[벨기에 국민 음식, 바다와 감자의 조화 ‘물 프리츠’ Moules-Frites]
벨기에를 대표하는 국민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물 프리츠(Moules-Frites).
홍합찜과 바삭한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심플하면서도 풍미 가득한 이 요리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듯하면서도 벨기에만의 소박하고 정겨운 식문화가 담긴 음식이에요.
브뤼셀의 거리나 해안가 레스토랑을 걷다 보면, 넓은 접시에 소복히 담긴 홍합과 황금빛 감자튀김을 앞에 두고
시원한 맥주 또는 화이트와인을 곁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익숙한 풍경이죠.
오늘은 벨기에식 스타일로 ‘물 프리츠’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볼게요!
Moules-F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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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프리츠 레시피]
● 재료 (2인분 기준)
- 홍합찜
홍합 1kg (깨끗이 손질)
화이트와인 200ml
샬롯 또는 양파 1개 (다지기)
마늘 2쪽 (다지기)
버터 2큰술
파슬리 다진 것
월계수잎 약간
후추, 소금 약간
- 프리츠 (감자튀김)
감자 2~3개 (귀찮으면 시판냉동제품)
식용유
소금 약간
(선택) 마요네즈, 머스타드, 트러플마요 등 디핑소스
[만드는 법]
● 홍합찜
1. 홍합 손질: 수염을 떼고 깨끗이 문질러 씻어 준비해둡니다.
2. 향 채소 볶기: 깊은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 샬롯, 마늘을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3. 와인 끓이기: 화이트와인과 월계수잎을 넣고 2~3분 끓여 알코올을 날립니다.
4. 홍합 넣기: 손질한 홍합을 넣고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5~7분간 찝니다.
5. 열린 홍합 확인: 홍합이 다 열리면 불을 끄고 다진 파슬리와 후추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6. 크림 추가 (선택):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마지막에 생크림을 살짝 넣고 한번 더 데워줍니다.
● 프리츠(감자튀김)
1. 감자를 굵게 썰어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줍니다.
2. 1차로 150도 정도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튀기고 식힙니다.
3. 2차로 180도에서 바삭하게 다시 튀겨줍니다.
4. 소금 살짝 뿌려내고 원하는 소스와 함께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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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팁]
감자튀김은 트래디셔널하게 마요네즈와 함께!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에선 케찹보다 마요네즈를 선호한답니다)
벨기에식 맥주나 소비뇽블랑과 같은 드라이 화이트와인이 최고의 페어링!
남은 홍합 국물은 바게트로 찍어먹기도 파스타나 리조트에 활용해도 일품이랍니다.
[마무리]
바삭한 프리츠,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 가득한 홍합,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이보다 더 완벽한 바닷가 한 끼가 있을까요?
오늘은 집에서도 벨기에 감성을 담은 물 프리츠로 작은 여행을 떠나보세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는 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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